`철마류` 내용이 괜찮고 액션이 볼만한 옛날 홍콩 무협영화
이 영화엔 '황비홍'이 나온다. 그의 액션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주인공은 그가 아니다. 뒤늦게 황비홍 역을 한 소년이 소녀였다는걸 알았다. 누가봐도 남자였는데... 여자애란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 그러나, 여자였다는 소릴 듣고 보니 여자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
투톱 주연 시스템에서 '우영광'은 낮에는 아픈 사람들을 돌봐주는 의원으로, 밤에는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의적으로 나온다. 매관매직과 부정부패가 극에 달한 혼란스러운 시대에서 나타난 영웅의 모습을 보인다. 그의 비기는 바로 '구절편'. 손색없는 고수의 풍모가 베어있다.
또 한 명의 주연은 바로 '견자단'. 여기서 황비홍의 아버지 '황기영'으로 출연해 잠시 불산을 떠나 여행을 하던 차에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만나 의기투합하여 불의에 맞선다. 황씨 집안 전매특허 '무영각'을 펼치기 직전. 그의 액션이 볼만하다. 하지만, 여기엔 약간의 편집기술이...
1990년대 초부터 시작된 홍콩의 무협영화 붐이 절정이던 90년대 중반에 봤던 작품으로 예전에 서양인들이 뽑은 중국무협영화 10선에 네 번째로 올라와 있는 것을 소개했는데, 그만한 대우를 충분히 받고도 남을 정도의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서양인들 중에도 동양무술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인데, 이 영화가 그렇게 인기 있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 좋은 영화는 관객들이 알아주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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