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28. 13:47

희망... 그리고 생명! 소수를 위한 배려

외국과 달리 아시아 지역과 우리나라는 오랜 세월 유교 문화의 잘못된 폐단으로 말미암아 어린 사람들이 하는 말을 귀담아 들어주지 않는 분위기와 습성이 뿌리깊게 내려있습니다. 또, 지난 수 십년의 세월동안 독재와 군사문화의 만연으로 이런 현상이 더욱 심화되어 상명하복과 수직문화, 반론제기는 괘씸죄에 의견수렴과 토론문화는 귀찮으니 걍 패쑤~하기 일쑤. 소통부재라는 말도 그와 같은 분위기와 현상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획일화된 정서를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주장이나 말을 하는 자녀 혹은 학생들이 있으면 ''그건 네 생각이 틀린거야'', ''네가 잘못된거니까 그걸 고쳐''라는 식으로 탓하며 때로는 윽박지르기까지 해왔습니다. 여태껏 어느 정도는 그런 방식이 통해왔죠. 하지만 언제까지나 그런 방식이 통할거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더 이상 통하지 않는게 현실이니까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전히 교육당국이나 학교현장은 답답하게 돌아가고, 학부모나 어른들도 현명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오늘의 요지는 빌어먹을 근엄함으로 포장한 경직된 표정과 엄격 일변도를 좀 버리자는 겁니다.

아무리 그래도 우리의 어린 학생들이 이 땅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는 건 진리!! 아이들을 꾸짖고 혼내기만 할 것이 아니라 보듬고 감싸안아줄 아량을 가진 어른들이 되어야지요. 이 어느 노형사님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