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8. 18:21

장마철인데도 주말 촛불집회에 전국적으로 1만명 이상 참여

어제 유독 국내에서 사건사고가 많았지만 뉴스는 아시아나 비행기 착륙충돌 사고로 도배되었고, 촛불집회 관련은 아예 보도조차 되지 않은채 개성공단을 둘러싼 밀당쑈나 겨우 언급하는 수준인데 뭐 그렇담 내가 해주지. 장마 끝나고 학생들도 방학을 맞아 도심 촛불집회가 점점 커지면 그때나 가서 취재하려나. 그래도 늦는 건 아니니까.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광장 집회 모습을 담은 사진들은 아래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422728&RIGHT_DEBATE=R4

티셔츠가 이쁘네요. 하나 구입하고 싶다. 청바지랑 입으면 잘 어울릴듯.

외교를 빙자한 패션쑈에서 선보인 한복보다 낫습니다.

흰색 하나, 갈색 하나..

민중의 힘, People Power

센스 돋보이는문구.

머리가 굳은 사람들은... 그냥 패쓰~ 하고 갈 길이나..

상남자로 인정합니다.

외국인..?

사람들 많이 모였네요.

브라질, 터키, 시리아, 홍콩, 중국, 이집트 등에서 시위하는 거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평화적으로 수준 높게 자기 목소리를 내는지 인정해야할 걸.

나이 어린 사람들 뿐만 아니라 연세 많으신 어른들과

가족 단위로 아이들까지 데리고 나온 사람들로 광장은

이들이 어우러진 하나의 문화 현장입니다. 축제로 승화.

수녀님들도 동참.

네, 네, 고려장 연합에서도 반대쪽에 나와 나이먹고 떼를 부리고 있습니다.

이들에겐 어버이라는 호칭이 아까우니 그런 거 붙여 불러줄 필요 없습니다.

저기에 내 어버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촛불집회를 하는 사람들과 분위기 확연히 다른 게 느껴지죠.

경찰들이 저쪽을 통제하는 거 참 바람직해 보입니다.

나이 많은게 벼슬이나 훈장 아닙니다. 경로우대는 이명박과 함께 없어졌습니다.

날이 저물고 있습니다.

역시 촛불은 밤에 봐야 제맛~.

1만 인파라 하기에 충분한 인원이군요. 앞으로 더 많아질 듯.

마치 5년 전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저기에 참여하고 싶어집니다.

제주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살아있는 민주주의 시민정신.

ㅋㅋㅋ 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