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13. 00:46

말복에 보양식 훈제 오리구이

이사 간 가족 집에 처음 놀러가서 신문지 펴고, 오리고기 구워먹기.

이 집은 이사를 참 잘도 다닌단 말이야. 용호동에서 초읍 이번엔 양산...

해운대에서 지하철 2호선 타고 종점까지 무슨 여행하는 기분.

양파와 부추를 양념 간장에 버무립니다. 저 옆에 삶은 계란은 낼름~

술은 꼬냑, 윈저, 임페리얼 이중에서 뭘로..? 난 꼬냑!

저 집에서는 구워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더 이상 사진은 찍지 않고,

대신 집에 올때 다향오리 훈제 슬라이스와 떡갈비 몇 개 챙겨왔는데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에 함 구워보죠.

오리고기는 기름이 좀 많이 나오죠. 복날 닭 못지 않게

보양식으로 좋은 알칼리성의 오리고기. 잘 구워졌습니다.

따뜻할 때 접시에 담아서 맛있게 얌냠~

 

이건 오리 떡갈비입니다. 머스타드 소스와 상추 그리고,

여러가지 야채를 넣어 끓인 된장국과 함께 먹어야 된다는.

아, 이거 맛있군요. 훈제 슬라이스도 괜찮지만 이게 더 맘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