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양적완화 축소 보류로 버냉키, Fed 신뢰도 떨어져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QE) 축소를 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벤 버냉키 FRB 의장과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한 신뢰가 크게 떨어졌다고 CNN머니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5월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처음 언급하면서 9월에 국채매입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시사해온 버냉키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보류를 하게 된 배경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더구나 그는 올해내 양적완화 축소가 실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도 밝혔다.
CNN머니는 버냉키 의장이 미국의 실업률이 7%로 떨어지면 양적완화를 중단할 것이라고도 밝힌 사실을 상기시켰다. 버냉키 의장은 또 오는 2015년 중반까지는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미 Fed에서도 그때가 되면 미국 실업률이 5%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이낸셜 뉴스 / 윤재준 기자
"美 출구전략 강력 시사한 것... 韓 긴장해야"
"모니터링 강화 등 단기 대응·경제체질 개선 병행 필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정책 유지 결정이 조만간 출구전략 실시를 강력히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한국이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미국이 테이퍼링(tapering·자산매입축소)을 실시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발표는) 상당부분 출구전략을 실시하겠다는 강력한 시사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이퍼링이 시작되지 않아 신흥국이 충격을 덜 받는 등 긍정적인 면이 있겠지만 한국은 앞으로의 전망을 받아들여 긴장감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의 출구전략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예고된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잘 대응하지 않으면 변명하기 어렵다"며 경계감을 드러냈다.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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