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20. 13:56

UFC 166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전> 케인 벨라스케즈 VS. 주니어 도스 산토스 경기영상

경기전 투표에서 69 : 31으로 우세가 점쳐진 케인 벨라스케즈가 몸을 풀고 있습니다.

'뭐야.. 내가 승률이 31% 밖에 안돼?' 라는 표정의 주니어 도스 산토스.

1회전 시작하자 마자 강펀치를 허용한 케인은 2차전 때처럼 무한체력을 바탕으로 산토스를 코너로 밀어붙여 가둬주고, 움직이지 못하게 한 다음 경기를 자신의 페이스대로 2라운드까지 끌고 가는가 싶더니 3라운드에서 본격적으로 산토스에게 핵 펀치를 적중시켰고, 이후 4라운드부터 산토스는 간간히 반격을 했지만 버티기에 급급하다 영리한 경기운영과 냉정함을 유지한 케인에게 마지막 5라운드에서 TKO로 무너졌습니다.

경기중 나온 스코어에서 보듯이 케인이 지배했던 경기.

환호하며 기립하는 관중들 속에서 펼쳐진 역대 최고의 경기들 중 하나로 보기에 손색이 없는 어마무시한 시합은 케인이 그 옛날 무하마드 알리의 선례대로 첫 번째 시합을 지고, 두 번째와 세 번째를 이기는 결과로 끝났고, 산토스도 결과에 승복을 하며 케인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앞으로 케인의 독주는 죽 이어지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