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개표` 문제까지 슬슬 나오는갑소.
'10년 무오류 주장' 선관위 신뢰성 '흔들'
"개표 분류에 대한 오류는 없는데, (분류)하다가 (기계가) 선다든지, 잼(종이걸림 현상)이 걸린다든지, 여러가지 이런 고장이 많이났죠." 지난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 문상부 선관위 사무총장은 "10년 동안 오류가 한 건도 없었다는데, 장비에는 이상이 없는 것이냐"는 새누리당 유승우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하지만 실상은 문 사무총장의 발언과 달랐다. 뉴시스 취재 결과 지난해 18대 대선 일부 지역구의 개표 과정에서 기표용지를 후보별로 자동 분류하는 투표지분류기의 집계에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 번의 선거, 서울시 지역구만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에서도 오분류 사례가 발견된 것이다. 문 사무총장의 발언을 두고 '위증'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번에 확인된 사례는 전자개표기에서 후보자 득표수가 잘못 집계돼 이후 검표 과정에서 이를 수정한 것이다. 1~2표 차이가 나는 사례는 '잼' 현상으로 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해도, 80표 이상 잘못 집계된 사례는 단순 종이 걸림 현상으로는 설명되기 어렵다. 80표 이상의 대형 오분류가 발견된 곳은 서울 양천구 목3동과 서초구 양재1동 2곳이다.
대표적으로 '목3동 제4투표구'의 개표상황표를 보면 투표지분류기를 통한 자동 분류 결과 전체 유효투표수는 2629표였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1083표,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1530표를 각각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수(手)검표를 거쳐 확인된 심사·집계부 집계 결과는 달랐다. 박근혜 후보 1169표, 문재인 후보 1445표 등으로 최종 집계됐다. 박 후보는 86표가 늘어났고, 문 후보는 85표가 줄어든 것이다.
애초 박근혜 후보 지지표 85표가 문 후보 지지로 잘못 분류됐고, 박 후보 지지표 1표가 추가로 누락돼 '혼표 현상'이 일어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유효투표수도 2629표에서 2630표로 정정됐다. 선관위는 그간 투표지분류기의 정확성을 문제삼는 목소리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식의 맹신론을 펴왔다.
문 사무총장의 발언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선관위는 지난 1월 국회에서 시연회를 열고 그동안 19차례 선거에서 오류가 한 번도 없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구체적인 사례가 밝혀지자 선관위는 이를 인정한 뒤 오분류 원인과 관련한 다양한 가능성들을 제시했을 뿐,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신뢰성에 금이 간 셈이다.
국회 안전행정위는 1일 중앙선관위를 상대로 종합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여야 의원들은 투표지분류기 오분류 문제 등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추궁에 나설 계획이다.
뉴시스 / 박성완 기자
선관위 사무총장 "국회 원하면 대선투표 재검표 용의"
내가 또 쫌 정의로운 면이 있어서(케헬~) 반칙하는 건 못 보제. 대선불복은 당연한거고, 솔직히 개표도 다시 한 번 제대로 해봤으면 싶다. 너무 이상한 게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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