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28. 12:05

갑자기 동북아 영토 문제로 긴장이 높아가는 이유가. . .

뭐, 갑자기도 아닙니다. 이전부터 계속 수면 위와 아래를 오락가락 하던 야그죠.

그런데 말입니다(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멘트?) 어제, 오늘 뉴스에 우리 영토인

이어도 지역이 휘말렸네요. 잘 있는 이어도는 왜 건드리고 그래~..

 

 

급기야 오늘 올 봄 언젠가 그랬듯이 미국의 B-52 폭격기가 동중국해에

무슨 항공방위식별구역이라는 뜬금없는 이름이 붙은 지역을 1시간 동안

드라이브하고 돌아가서 중국이 심기가 매우 그리고 아~주 불편한가 봅니다.

 

 

지금 겉으로만 보면 이 긴장이 미국과 중국의 대립양상으로 비춰지는데

그 그림자에는 일본과 우리나라의 영토 문제도 안 보이게 엮여있는 거지요.

 

그래서 우리나라-중국-미국-일본 뭐 이런 식으로 베베 꼬여가는 형국입니다.

 

그러나 이걸 속 깊이 잘 들여다 보면 경제가 어려워 일본의 돈줄이 필요한

미국이 돈을 받은만큼 흥신소 해결사 덩치 노릇을 해주려는 거라고 간단히

볼 수 있겠습니다. 즉, 당분간! 일본의 사정을 봐주고 손을 들어주는 거지요.

 

이틈을 노리는 일본은 본전을 뽑기 위해 우리땅! 독도 침탈과 역사 왜곡,

센카쿠 열도(중국명 다오위댜오) 등 세력확장을 위해 집단자위권이라는

성진국다운 좀 요상한(?) 단어를 써서 헌법을 고쳐 군대보유 합법화와

전쟁을 할 수 있는 명분을 가지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본의 움직임을 뻔히 알면서도 미국은 짐짓 딴청을 부리며

계속 원숭이들의 행보에 보조를 맞출 공산이 큽니다. 다만, 속도의

조절은 다소 하겠죠. 지들도 낯짝이라는 게 있을테니까요.

 

 

중국으로서도 미국과 일본의 짝짜꿍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 대응에 나서야 하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우리는 휘말리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이게 그리 간단하지가 않고 하여간 복잡합니다.

 

이 와중에 우리는 중국하고 손잡기도 뭣하고, 미국을 보자니

원숭이들과 죽이 맞아 자빠져 있으니 한번 더 그동안 우리는

전투기 개발 안하고 뭐했노?! 미국의 F-35A를 비싼 돈주고

사면서 기술 이전도 제대로 못 받는 판국이니.

 

참 웃긴게 미국이 지들 나라 놔두고 왜 여기까지 와서 이러니.

너희 나라로 곱게 돌아가면 안될까, 이 제국주의 양키들아~?


어쨌든 두 옆나라 사이에서 한동안 신경 엄청 쓰이게 됐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뒷구녕 밀약에 대해서는 이미 썼던 글을 트랙백으로 연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