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26. 22:03

타이 시위대 정부청사 점거. . . 친나왓 총리와 여당 위기

재무 · 외무부 점거…내무부 등 포위
2010년 이래 최대규모 반정부 시위

잉락 ‘탁신 사면법안’ 후폭풍 확산
헌재도 집권당 개헌안에 위헌 제동

 

시위대는 잉락 총리를 부총리와 내무장관의 퇴진, 의회 해산을 요구하고 있다. 총리와 집권당인 프아타이당은 야당이 제출한 불신임 동의안을 놓고 26~27일 토론을 벌인다. 야당인 민주당의 전 사무총장인 수텝 트악수반은 선봉에 서서 직접 예산국을 점거하고 시위를 독려하고 있다. 여기는 야당이 매우 적극적.

이번 시위는 2010년 잉락 총리의 오빠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지지자들(레드셔츠)이 당시 집권당이던 민주당에 반대해 들고일어난 이후 최대 규모다. 당시엔 군경과 레드셔츠의 대치 와중에 70여명이 숨졌다. 2006년 군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 전 총리는 각종 부패 혐의로 기소되자 2008년 외국으로 도피해 지금까지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위도 ‘탁신’으로부터 비롯됐다. 프아타이당은 지난 1일 2004년 이후 지금까지 정치적 사건과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거나 기소된 정치인들을 포괄적으로 사면하는 내용의 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켰다. 이 사면 법안이 탁신 전 총리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것이라는 비판이 일며 반탁신 진영을 자극했다. 11일엔 상원이 사면안을 거부하고, 20일엔 헌법재판소가 프아타이당이 추진한 헌법 개정안에 위헌 판결을 내렸다. 이달 초 ‘탁신 사면 반대’를 내걸고 시작된 시위는 이들이 ‘백만 궐기의 날’로 정한 24일에 수만여명이 집결하며 급격히 확대됐다.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siapacific/612880.html

새누리식 인간들은 태국에도 종북들이 많네라고 생각하겄쥐...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