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21. 11:18

PC용 고전 FPS게임,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Return to Castle Wolfenstein)

보통 1인칭 FPS 게임의 시초를 두고 흔히 'DOOM'을 말하곤 하지만 그 이전에 이미 '캐슬 울펜슈타인'이라는 게임이 1991년 경에 나왔었다. 8비트 뿅뿅 게임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던 당시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획기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작품이었다.

'둠'을 했던 게이머들이 그 전작이라는 이유로 이 고전 '울펜슈타인 성'을 플레이 하기도 했었는데, 10년의 세월이 지난 후 id 소프트가 다시 그 향수를 느끼게 하는 후속작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Return to Castle Wolfenstein)'을 출시했다.

2001년에 나온 게임치고 그래픽의 손색은 없다. 지금 나오는 게임들에 비해 약간 엉성한 점이 있긴 하나 그걸 단점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다. 오히려 독특한 소재와 이를 풀어 나가는 시나리오는 그 어느 게임보다 흥미진진하다.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하여 나치 독일과 승부를 벌이는 여러 게임들 중에서도 아이디어가 뛰어난 이 게임을 '메달 오브 아너'의 X-파일 버전으로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전쟁 중 나치 독일은 과학과 예술을 비롯하여 손대지 않은 분야가 없었다. 그렇게 본다면 중세시대 이전부터 면면히 이어져온 '신비주의' 혹은 '은비주의'분야에도 관심을 가졌을 소지가 크다. 그러한 논리에 착안하여 만들어진 이 게임에서 독일군의 가공할 음모를 파헤쳐야 한다.

그래도 민간인은 헤치면 안되요. 따끈한 음식은 에너지를 보충해주니 식기 전에 빨리 먹기를. 음식 넘기는 소리가 일품이다.

처음에는 정상적인 독일군(?)들이 나온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새 게임은 그 본색(?)을 드러낸다. 당신은 수퍼 히어로... 이긴 하지만, 독일군을 앞세우는 현명함도 발휘하자.

게임이 점점 '아스트랄'해진다. 누구냐 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