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외환위기 재발하나, 신흥국들 금융위기 초비상
아르헨티나 통화 폭락, 터키와 남아공도 동반 급락
이러한 신흥국들 금융위기 우려에 뉴욕증시 2% 폭락
2014년 초장부터 조짐이 안 좋은데 올해 또 망하는거야?
아르헨티나의 페소화 가치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이틀 사이에 16%나 하락했습니다. 터키 리라화 가치도 현지시간 24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랜드화 가치도 5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들 신흥국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이후 외화 유출로 통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금융위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화가치가 폭락했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가 취약해졌다는 뜻입니다.
국제 금융시장에선 아르헨티나가 지금 처한 상황이 2001년 디폴트 때보다 더 심각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현지 경제구조는 원자재와 유럽 의존도가 높아서 유럽 재정 위기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탈출구를 찾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아르헨티나는 역사적 · 지리적 여건상 스페인 등 유럽으로의 수출 비중이 높은데, 유럽 경제가 침체하면서 동반 침체를 겪기 시작하여 지난 2010~2011년 연평균 9%에 달하던 경제성장률(GDP · 국내총생산 기준)이 2012년 1.9%로 떨어지며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일부 경제 전문가는 아르헨티나가 이미 사실상 외환 위기 상태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고, 아르헨티나의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CDS(크레디트 디폴트 스왚) 프리미엄은 23일 하루 만에 무려 2.80%포인트 상승한 23.36%를 기록했습니다. 이 수치는 이미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을 받은 그리스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습니다.
아르헨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도 7년 만의 최저 수준인 294억 달러로 떨어졌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미국 투자분석회사인 제프리스의 시오반 모덴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12월 이후 이미 외환 위기 초기 단계에 진입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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