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태양과 달이 식(蝕) 현상을 펼쳤습니다.
지난 30일 오전 8시 31분 ~ 10시 56분 (그리니치 평균시)
나사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이 촬영한 이 장면은 사실 지구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달 자오선 통과(lunar transit)로 불리는 이 현상은 1년에 2~3차례 일어나며 대략 30분 정도 지속되지만 이번에는 무려 2시간 30분동안이나 진행돼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나사 측은 “달이 SDO와 매우 가깝기 때문에 태양만큼이나 커보인다” 면서 “달이 매우 둥그렇게 보이는 이유는 대기가 없어 빛으로 인한 왜곡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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