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9. 13:33

통제를 능사로 알아온 나라의 그늘

항상 통제를 쉽고 편안한 수단이자 능사로 알아온 나라

이승만이 그랬고, 박정희, 전두환, 이명박, 유신 딸래미..

 

어린 시절부터 학교라는 집단 통제소와 선생들의 지시,

사회에 나와서는 보이지 않는 그물에 작용하는 통제와

권위를 내세워온 나라. 부수적으로 따르는 고비용

저효율의 겉치례와 체면...

 

그렇게 통제된 분위기 속에서 훈시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해 밑에서 군말없이 따르기만 바라며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으니 이의제기는 괘씸에 토론은 귀찮고

질문은 금기시되니 불통사회, 이런 세상이 되었잖아.

 

경제는 계속 성장해왔을지 몰라도 그에 걸맞는 윤리나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의식향상과 시민정신은 낙제점. 정치하는 것들은

편을 갈라 싸우게 만들고, 사상과 이념, 지역, 혈연, 학연, 지연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기득권 잡기에 혈안이 된 나라.

 

몇년전부터는 기독교와 비기독교, 젊은이와 늙은이, 가진자와

못 가진자, 노동자와 고용인, 남자와 여자로까지 사분오열시켜

서로 비난하게 만든 나라. 그런 와중에 경제마저 무너져간다.

 

그렇게 전체주의 파시즘적인 나라가 망해가는 상징이 이번 사건이다.

그래도 국정충들은 속으로 좋겠네. 다 덮여지니까.. 씨발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