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8. 23:59

외신들, "개발도상국형" 사고에 수습도 오락가락

그래도 `후진국형`이라고 하지 않고 `개발도상국형`이라고는 해주는군.

지금 국민들 올 초장부터 계속해서 멘붕의 연속인데 딱 작년 이즈음에

윤창중이 인터내셔널 노빤쓰 초대형 사고를 쳐서 외신보도 보면서

쪽팔리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 이번에 또 외신보도에 쪽팔리게 되었네.

 

이 무신 박근혜발 연례행사인가.. 앞으로 또 어떤 해괴망측하고

희안한 일들이 벌어질까 기대보다 두려움이 더 크게 앞선다.

 

해외 주요 언론은 개발도상국에서 나는 사고가 한국에서 발생했다며

과거의 숱한 참사에서 여전히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미국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지는 경주 리조트 붕괴로 학생들이 100명

넘게 숨지거나 다친 지 몇 달도 안 돼 비극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로이터통신은 '전쟁 때가 아닌 시기에 발생한 최악의 참사',

'20년 간 한국에서 일어난 해상 사고 중 최악'이라고 전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당국의 혼선과 더딘 구조 작업으로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이

분노로 변했다'며, 총리가 물 세례를 받는 등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CNN, 워싱턴포스트도 정부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학생들이 모두 구조됐다고 발표했다가 철회하는 등 불신을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지는 선장과 일부 승무원이 승객 수백 명을 버린데

대해서도 실종자 가족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