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24. 21:36

지금 청와대가 얼마나 다급하냐면

홍보수석이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돌려 정부비판 보도를 자제해 달라며 "한번 도와주소~" 라고 했대... 여기서 국가가 매우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며 문제 삼는 것은 조금 뒤에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했다는데 힘든 건 니들 정권이겠지. 문제 삼는 것은 조금 뒤에 얼마든지 가능하다라는 것도 조금 지나면 금방 잊어버리는 국민성을 염두에 둔 멘트인가...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을 격려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하지만 실제 구조작업의 양상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던데..? 지금은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고도 했는데 나는 싫다!!! 내가 왜 니들을 위해서 힘을 보태냐.

이정현 수석이 문자를 보낸 시점은 지난 21일 오후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비보도를 전제로 기자들과 나눈 대화에서 “서남수 교육부장관이 라면에 계란을 넣어서 먹은 것도 아니고, 끓여 먹은 것도 아니다. 쭈그려 앉아서 먹은 건데 팔걸이의자 때문에, 또 그게 사진 찍히고 국민정서상 문제가 돼서 그런 것”이라고 말한 시기보다 몇 시간 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정현 홍보수석이 기자들에게 보낸 이 같은 문자는 지난 23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재난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청와대 책임론에 선을 그은 것과 맥을 같이 하며 청와대는 지난 16일 ‘단원고 학생 전원이 구출됐다’는 잘못된 보고가 어떤 경로를 통해 이뤄졌는지, 박근혜 대통령이 최초 보고를 언제 받았는지도 밝히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이 해당 문자 내용이 청와대 기자들에게 압력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한 답변을 듣기 위해 홍보수석에게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