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9. 14:33

개조를 하려면 청와궁과 새누리피아부터..

`국가 개조`.. 라는 말은 참 어감도 않좋고, 듣기 싫은데 이제사 와서 개조를 한다며는 그럼 그동안은 망.조.였다는건지 뭔지? 그건 그렇다치고, 어찌됐든 이게 제대로 될 거라고 보이지도 않는데 왜냐면 박양은 스스로가 본인부터 팔을 걷어부치고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가당치 않은 일이니 그 이유 또한 자신은 위에서 아래를 굽어보고 아우르는 위치와 역할이라는 팔자 늘어진 사고방식에 얽매여 있다는 것이고, 일은 모두 아랫사람들에게 시켜서 그 사람들이 한다는 주의아닌가.

하지만, 그 밑에 있다는 사람들 또한 문제가 많기는 매한가지다. 어느 누가 자기일처럼 할까.. 그저 한자리씩 차지하고, 지들 배때지 채우기 바쁜 인간들만 득시글하게 모여있을텐데 말이지. 수학여행에서 사고가 나니 수학여행을 없애고, 해경이 일을 제대로 못하니 해경을 폐지하고 - 말은 그럴싸하게 해도 면면들은 그대로 둔채 간판만 바꾸는 거지, 뭐..

이런건 도대체 무슨 사고방식일까 모르겠다. 수학여행을 잠시 중단하는 건 모르겠지만 만약 무기한 잠정중단이라면 지하철에서 불나고 사고나니 지하철도 없애고, 군대에서 사고나고 죽으면 군대도 없애야겠네? 이런게 개조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생각하는 방식 자체에 문제가 많다. 능력이 안되서 그럴거라고 보지만.. 암튼 제일 시급한 건 청와궁이 말만 앞세우지 제 역할을 전혀 못하는 빛 좋은 개살구와 같은 모습이니 여기부터 폐쇄하자꾸나.

이 나라의 가장 큰 적폐 2개가 바로 `친일 기득권`과 `사학비리`인데 이전 참여정부때 친일인명사전 편찬사업을 하고, 사학비리를 근절하려고 했을때 극심한 반발을 하던 적폐 덩어리들이 음지에서 웅크리고 눈치보며 얼마나 이를 갈았을지 알고도 남음이 있다. 지난 주 토요일 `추적 60`분에서도 보았듯이 2가지 적폐를 모두 가진 어떤 인간 하나가 지금 당권에 도전한다지. 아마 속으로는 살살 간을 보면서 차기 대권도 염두에 두고 있을텐데 그럼 땡큐지.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KBS와 추적 60분을 고발하든지.

이들은 진보 교육감들이 대거 당선되니까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자고 얼토당토 않은 주장을 합니다. 사학비리는 계속되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NLL 관련해서 억지빤스로 물고 늘어지며 개구라친거 다 드러났는데도 제대로 처벌을 받지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