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10. 14:28

영화 `명량`, 한국영화 사상 최단기간 1,000만 관객 돌파

사실 솔직히 영화 자체만 놓고 보면 천만을 넘기 힘든 작품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만을 돌파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뭔 소리야~? 그러니까, 그 13척의 배를 가지고 적에 맞선 명량해전은 장군님의 이름 석 자와 존재감을 바탕으로 싸워 이긴 승리였던 만큼 또한 그러한 이유로 이 영화가 이런 저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와 같은 장군님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으리`가 나타난 현상이라고 할까요.

 

모두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던 만큼 장군이라고 그런 상식이 없었겠습니까마는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길 수 있는 조건을 찾으려는 노력과 다가올 전투를 바라보는 시각, 적들에 대한 생각, 생사를 초탈한 마음가짐 등등을 잘 살려서 기적과도 같은 역사적 현실을 창조해 냈으니 이런 창조야말로 말 그대로 `불멸` 클라스라고 할 수밖에 없죠.

 

 

그때 울돌목으로 밀고 기어들어온 왜적의 배를 후미까지 모두 합지면 거의 500여척에 이른다고도 하는데 만약 그때 조선수군의 전력도 거북선을 포함해 200여척 정도 되었더라면 어땠을까요. 그랬더라면 왜적들이 아예 기어들어올 생각조차 하지 않았겠죠. 제대로 괴멸될 걸 알았을테니. 하지만, 모르는 일이죠.

 

혹시 압니까? 구루지마 미치후사가 형님의 복수와 전공에 눈이 멀어 야마.. 대가.. 머리가 빡치고 헤까닥해서리 Go~, Go~ Go~!를 외쳤을지. 암튼 `변호인`에 이어 영화 `명량`의 천만 돌파를 축하하며 `한산대첩`은 보다 스펙타클하고, 더욱 잘 만들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형배씨이~, 명량 성적이 더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