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30. 13:51

엑티브 X를 대신할 `HTML5`, 국제 표준됐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동영상 시청, 결제 및 인증도 쉬워져

그간 국내 온라인 시장 성장의 걸림돌로 지목돼온 엑티스X 문제 해소에 가속도가 불을 전망입니다.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은 HTML5를 공식 권고안(W3C Recommandation)으로 지정했다고 30일 발표했습니다. 월드와이드웹(WWW)의 창시자인 팀 버너스 리를 필두로 창립된 W3C는 웹 기술 분야 국제 표준화 단체입니다.

HTML5는 인터넷 웹 문서를 만들 때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하이퍼텍스트마크업언어(HTML)의 최신 규격으로 가장 큰 장점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없이 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인데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실버라이트 등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고도 동영상 시청이 가능해집니다.

무엇보다 HTML5를 사용하면 전자상거래가 간단해지게 됩니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스템은 액티브 X를 설치하지 않으면 결제가 힘들어 해외 구매자들이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HTML 5가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까지 HTML5 기반 공인인증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해킹 및 코드 위변조가 쉬운 관계로 안정성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실보다 득이 더 많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미 표준으로 지정하자는 논의가 지난 2008년부터 진행되어 오고 있습니다.

2010년 구글이 HTML5를 적극 지원하기 시작한 이후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일부 지원해오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네이버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2010년부터 국내에 HTML5 표준안 도입에 대한 의지를 계속해서 표명해왔습니다.

아이뉴스 / 이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