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일은 하기 쉽고, 좋은 일은 하기 어렵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하여 민주화의 물결이 넘치면서 사라져 90년대에도
나오지 않았던 종북이니 좌빨(옛날에는 좌익, 용공이라 했음) 이런 말들이 20년
도 더 지나 다시 유신독재 망령들과 함께 등장하는 나라고, 그걸 지지하며 찍은
백성들인데 나라 수준이야 말할 것도 없고, 쇠락하지 않는게 이상하징.
10년 전 남북화합과 경제협력에 찬사를 보내며 박수친 서방 선진국들이 어디
바보들도 아니고, 이제 완전히 판을 뒤엎고 긴장과 일촉즉발의 사태로 몰고가니
백성들 이제 속이 시원할까. 그러면서 통일을 말하기는. 미친 거 아냐? 그게 어디
계절 오고 가듯 자연스럽게 된다든가. 전쟁 안나면 그나마 다행이겠지,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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