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27. 21:12

부활절 계란을 누가 우리집 대문에다가...

집에 도착해서 문을 열려고 보니, 문고리에 아주 작은 종이가방이 걸려있군요. 음~ 뭐지?

이런 건 처음 보는데 저 안에 생명이 있다고 해서 안을 살포시 보니 아하~ 교회구나. 제목에 달걀이라고 해놨으니 안에 있는 것은 달걀이겠지만 저때는 아직 안에 뭐가 들었는지 몰랐지요.

얌전히 놓여 있는 계란 2개를 보는 순간 '아, 맞다. 부활절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이렇게 집집마다 주려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계란을 이렇게 삶은 걸까요? 혹시나 싶어 다시 나가보니 다른 집들 문엔 없더라구요. 우리집만 ?? 

음... `박집사`.. 누군지 알 것 같군요.  어쨌든 덕분에 계란 잘 먹었네요~. 더불어 예수님의 거룩하신 희생에 잠시 눈을 감고  그러나, 사흘 후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올레~~~ \ ( ^_^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