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24. 14:32

알뜰폰 가격 비교 '허브사이트'

알뜰폰 가격과 요금제를 한눈에 비교해보며 구매할 수 있는 정부 통합 판매 사이트가 문을 엽니다. 알뜰폰 시장 점유율을 8%에서 올해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정부 '알뜰폰 활성화 대책'의 일환이라고 하네요. 23일 현재 알뜰폰은 전국 600여개 우체국을 방문해 가입하거나 20여개 알뜰폰 업체 개별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지만 이르면 4월 '알뜰폰 허브사이트'에서 모든 알뜰폰의 가격, 서비스, 요금제 등을 비교해가며 원하는 제품을 골라 살 수 있게 됩니다.

이 허브사이트에서는 알뜰폰 구매 외에도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유심(USIM·범용가입자 식별 모듈)'만 별도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알뜰폰 업체들은 저마다 온라인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알뜰폰 업체 인지도가 이동통신 3사보다 낮다 보니 유통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알뜰폰 허브사이트 구축 작업이 90%가량돼 4~5월, 늦어도 6월에는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허브사이트는 알뜰폰을 한곳에 모아서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고, 알뜰폰 활성화 대책으로 전파 사용료 감면 연장 등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