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4. 13:20

경남기업, 2012년 새누리 캠프에 2억 전달.

“대선 · 총선 전후 수억 비자금 마련” 진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경남기업 재무담당 부사장 출신인 한모씨로부터 “성 전 회장의 지시에 따라 2012년 4월 총선을 전후한 시점과 12월 대선을 앞둔 시점에 수억원대의 현금성 비자금을 마련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비자금 중 2억원을 2012년 12월 당시 새누리당 대선 캠프 관계자에게 전달했다는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이 지난달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한 발언(“2012년 대선 때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에게 2억원을 지원했다”)과 이번 한씨의 진술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수사팀은 또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전 경남기업 부사장 윤승모씨를 지난 2일부터 이틀에 걸쳐 조사했다. 윤씨는 검찰에서 “2011년 6월 성 전 회장의 지시로 홍 지사에게 돈을 건넨 것이 사실”이라며 전달 방법 및 경위 등에 대해 상세히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금품 전달 의혹이 제기된 시기를 중심으로 홍 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행적을 복원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핵심 참고인을 양측 3명씩 6명으로 압축해 소환하기로 했다. 이 전 총리 측에서는 2013년 4월 충남 부여·청양 재·보궐선거에서 선거 캠프 사무장을 지내며 지역 조직 관련 업무를 맡았던 김모씨 등 3명이 지목됐다.

홍 지사 측에서는 윤씨 회유 논란의 장본인이자 홍 지사의 의원 시절 보좌관인 엄모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2011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경선 때 홍 지사 캠프에서 회계 · 조직 관리를 총괄한 인사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 김양진 기자

성완종 리스트, 대선자금 수사로 확대하나

'성완종 리스트' 검찰 특별수사팀이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에게 전달됐다는 2억원의 실체에 대한 규명에 나섰다. 홍 의원이 받았다는 돈은 이완구 전 총리나 홍준표 경남지사와는 달리 대선자금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각별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사팀은 성 전 회장이 숨지기 전 인터뷰에서 홍 의원에게 줬다고 주장한 2억원과 한씨가 진술에서 밝혔다는 2억원이 같은 돈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성 전 회장의 주장과 한씨의 진술이 액수와 돈을 전달했다는 시기에서 일치하고 있기 때문에 수사팀으로서는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앞서 성 전 회장은 지난달 9일 숨지기 전 인터뷰에서 "대선 때 홍문종 본부장에게 2억원 정도를 현금으로 줬다"고 주장했다. 성 전 회장은 이어 "이 사람도 자기가 썼겠습니까. 대통령 선거에 썼지"라며 자신이 건넨 돈이 대선자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의 조직총괄본부장이었다.

이에 따라 수사팀은 지난 2012년 대선을 전후한 성 전 회장의 행적과 경남기업의 현금 지출 현황, 관련자들의 전화통화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수사팀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성 전 회장 동선의 상당 부분을 채워 나가는 작업이 마무리됐다"며 기초조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임을 시사한 바 있다.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차떼기의 유전자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가장 아픈 곳 몇 개 찔러보자면 3년차임에도 계속되고 있는 인사참사, 대한민국 역사에 아로새겨진 2014년 세월호 참사, 그리고 중산층 70%라는 대선공약. 그보다 더 참담한 부정선거와 현재 불거지고 있는 불법대선자금 의혹까지 퍼진 국수 면발처럼 퉁퉁 불어터지고 있습니다.

나라가 이토록 엉망진창인데 미국과 일본은 또 뒤에서 짝짜꿍하며 자위대가 전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다시 호시탐탐 우리를 노리며 한반도 진출을 획책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우리 정부는 여기에 대해 반발을 해도 모자랄텐데 묵묵히 입다물고 가만히 있네요. 전시작전권도 없는데 말입니다.

fully respect라고 소위 `전적인 존중`이라는 문구가 들어갔다지만 이건 애초에 침략 의도를 밑바탕에 깔고 있으면서 상대방을 존중하겠다는 게 당최 말이 안되는거지. 그러니까 "너희들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슬슬 침략해 들어갈게"라는 걸 이 정권은 모르는걸까, 알면서도 묵인하는걸까. 임진왜란 때도 명분은 명나라로 가는데 길을 비켜달라였지. 지금 우리에겐 류성룡과 이순신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