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의 집착과 진정한 만족
저술가 리처드 포스터는 이렇게 썼다. "우리 문화는 소유에 집착한다. 물건을 손에 넣으면 기분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심각한 착각이다."
물건을 소유한다고 해서 진정한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물질적인 것으로 정서적, 정신적 욕구를 채우려고 하면 대개는 더 많은 물질을 원하게 된다. 오히려 만족과 거리가 멀어진다. 반대로 정서적, 정신적 욕구를 올바르게 채우면 소유물이 많든 적든 만족할 수 있다.
사람은 물질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된다. 소유욕을 채우려고 이것저것 끌어모으는 것은 인생을 허비하는 셈이다. 성경에 보면 물질에 정신과 인생을 빼앗긴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기심 때문에 큰 그림을 못 본 그는 재산을 모으기에만 급급했고, 그 부가 영원히 갈줄 알았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죽는 바람에 그는 모은 돈을 써보지도 못했고, 또 다른 사람의 인생과 세상에 아무것도 베풀지 못했다.
리처드 포스터는 또 "돈이나 애지중지하는 것을 그냥 놓아버리기만 해도 우리 내면에는 대단한 일이 일어난다. 탐욕이라는 악마가 죽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음을 다른 데 빼앗기고 싶지 않다면 소유욕에 지배당하지 않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내가 물질을 소유하느냐, 아니면 물질이 나를 소유하느냐?'이다. 공헌하는 사람은 가진 것을 자산으로 활용해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든다. 이때 많이 가졌느냐 적게 가졌느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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