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스타워즈 에피소드(Starwars Episode) 7
1994년 여름부터 1997년 가을까지 스타워즈 엑스윙(X-Wing) 우주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을 씨리즈별로 죄다 했었는데 플로피 디스크로 나왔던 B-Wing, 타이 전투기 이후 CD로 출시되었던 저항군의 반격(Rebel Assult), X-Wing VS. TIE Fighter 까지 최고의 PC 게임들로 꼽기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영화는 뭐랄까..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더우기 후반부가 좀 얼렁뚱땅 넘어간다는 느낌도 들었는데 제국군 애들은 왜 그리 `죽음의 별(Death Star)`에 집착하는지. 그리고 3부작이라 앞으로를 기대하겠지만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 함대함 대결과 소형 전투기들의 단체 공중전을 보여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주에서 `학익진`을 펼치는거야, 그냥!! 그것도 3D로다가.
아직은 스타워즈 주인공들 사이의 핏줄에 대해 명확한 정리가 완성되진 않은 것 같고, 그나마 다크 사이드에 빠진 마스크 `벤 솔로`가 한 솔로와 레아 공주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라는 것은 밝혀졌습니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이 커플에게 자식이 3명이고, 7편에서 나왔던 여주인공 `레이`도 딸인데다 `아나킨 솔로`라고 아들이 한 명 더 있는 걸로 되어 있던데 이건 에피소드 8편이 나와봐야 윤곽이 잡힐 듯합니다. 루크 스카이워커는 독신인지. 아.. 7편 마지막 장면에서 회한이 가득한 그의 우수어린 얼굴은...
<정말 귀여웠던 로봇 드로이드 BB-8. "날 좀 구해주셈">
원래 엑스 윙은 가변익 날개로 대기권 비행이 가능하지만 타이 전투기는 작품의 설정상 그게 불가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전작으로부터 30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상황이니까 그 사이에 업그레이드 되었을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주로 저항군으로 불려지는 연합군 진영의 Y-Wing과 A-Wing, 그리고 제국군의 타이 인터셉터나 전폭기 그리고, 어드밴스드 기종은 안보이던데 이 역시 다음 편을 기대해도 될런지. 하여간 양쪽 진영의 전투기들이 맞붙는 장면을 보면서 다시금 조이스틱을 쥐고 게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더군요. 마침 엑스윙 얼라이언스(Alliance)라는 게임이 있어 이걸 함 해보려고요.
<주인을 기다리며 절전모드로 대기 중인 R2D2. 이 로봇 역시 무한애정.>
그리고,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소재인 `포스(Force)`.. 마치 무협지를 연상케하는 각성의 순간과 무기도 주인을 정하고, 제자가 스승을 찾아가듯 스승도 제자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제다이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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