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모래축제(Haeundae Sandfestival) 첫날
오후들어 해운대 백사장에 거의 도착해 길을 건너려고 할 무렵 눈에 들어온 꽃마차.
난 마차보다 저 조랑말을 타보고 싶넹~.
작고 아담하게 앙증맞은 조랑말이 이 마차를 끌어주나 봅니다.
마침 마차 뒤엔 서양 아가씨 둘이 앉아있고, 마부(?) 아저씨가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어우~ 예쁘다. 왠지 착해보이는 또 한 마리의 조랑말.
한 번 쓰다듬어 주고 싶었어요. 얘도 그걸 간절히
원하는 것 같았다는 망구 내 생각..
이벤트 광장에 도착하니 벌써 행사는 시작한 모양입니다.
밴드를 결성한 외국인들인가..?
사진 찍자 마자 저 외국인 갑자기 웃통을 벗어제끼는 퍼포먼스를..
아이들이 놀수있는 작은 공간도 있군요. 어른들이 모래조각할 때
아이들은 저기서 놀면 되겠습니다.
여긴 일반인들이 모래조각에 참여하는 공간인가 본데 아직은
이제 시작이라 모래 조각할 준비만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조각 하기 전에 해운대의 각 동네에서 모인 사람들 간에
운동회 대항전이 한판 열리고 있네요. 재송동 파이팅~!! ㅋㅋ
백사장 맨 끝쪽에는 샌드보드를 탈 수 있는 모래산성이 쌓아져 있습니다.
누구나 타볼 수 있는데 1회 이용에 2,000원이랍니다.
음, 숙달된 조교의 시범이 있겠습니다. 준비하시고~..
중심을 잡고서 내려보는 보더. 저 밑에 받침대에서 멋진 점프도 해야죠.
미포와 영도를 오가는 유람선 3종 세트인 빨, 파, 노 유람선을
한꺼번에 포착하기는 또 처음이네요.
사진 오른쪽 팔자 늘어진 양키, ㅋ~
운동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
오늘 그러니까 5일 토요일 저녁에 개회식과 축하공연 및 해상 불꽃쇼도
펼쳐지는데 여기가 그 메인 이벤트 무대입니다. 축하 퍼레이드 및 우리의
전통 의상쇼에 볼거리가 많군요.
해운대 모래축제 프로그램 일정표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첫날이고 평일이라 비교적 한산한데 내일부터 주말엔 당연히
붐비는게 예상되겠죠. 체험이나 즐길거리가 아주 다양합니다.
여긴 또 마침 부산국제무용제도 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말에 가족들과 해운대로 오세요.
이제 모래조각전을 구경하러 갑쎄다.
'Festival, 부산명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러모로 아쉬움을 느낀 제6회 해운대 모래축제 (3) | 2010.06.08 |
---|---|
10년 만에 가 본 `송정` 해수욕장 (4) | 2010.06.07 |
해운대 모래축제. `삼포걷기` 행사와 태양 고리 무지개 (0) | 2010.06.07 |
해운대 모래축제, 전시되고 있는 모래조각 작품들 (6) | 2010.06.05 |
6월 4일~7일. 해운대 백사장 모래축제와 `삼포걷기` 행사 (8) | 2010.05.31 |
100년만에 돌아온 아픈 역사의 현장. `하얄리아` 반환부지 방문 - 2 (4) | 2010.05.12 |
100년만에 돌아온 아픈 역사의 현장. `하얄리아` 반환부지 방문 - 1 (0) | 2010.05.11 |
2010 부산국제모터쇼. 수퍼카와 외제차들 (2) | 2010.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