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4개의 안전판과 셀프 부정
정동영 전 장관, "4개 안전판에 대한 무지가 즉흥적 정책결정 배경"
개성공단은 심리적 · 군사적 · 경제적 · 통일로 가는 안전판 공단
폐쇄는 국익과 한반도 평화에 어떤 도움도 안돼
소통 · 절차도 없이 대결로 가는 것은 박근혜 본인 부정
“10년 넘게 매일 아침 광화문 현대 사옥에서 DMZ를 넘어서 개성으로 출근하던 버스 2대가 멈췄다. 대한민국의 중소기업의 희망의 문이 닫힌 것이고요. 크게는 매일매일 이루어지는 작은 통일의 엔진이 멈춘 것.
어떤 정책이든 정책의 목표와 최우선 초점은 국익이잖아요. 도대체 무슨 국익이 있는가 점에서 안타깝고요. 두 번째는 외교 안보 정책의 방향, 초점은 항상 평화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한반도에 어떤 평화를 증진시키는가, 반평화정책 아닌가, 대결정책 아닌가 하는 점에서 매우 안타깝다”
“개성공단은 24시간 조기 경보기능 이상”
박근혜정권의 개성공단 중단은 무지 · 무능의 소산
“가슴이 아프다. 어떻게 만든 개성공단인데 그 실상도 의미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문을 닫았다. 한반도는 과거 냉전시대로 돌아가고 국가 리스크는 더 커지게 될 것”
정 전 장관은 “2004년 8월 31일 미국 펜타곤에서 럼스펠드 장관과 마주 앉았다. ‘한반도에서 한미동맹의 결정적 취약점은 DMZ-서울 60km, DMZ- 평양 160km로 우리쪽 종심이 짧다는 거다. 북한 화력이 밀집한 개성지역에 8km×8km 2000만평의 남측 공단을 설치하는 것은 조기 경보기능을 최소 24시간 이상 향상시키고 서울을 안전하게 하는 전략적 기능이 크다’”고 설득하여 미국의 방침을 바꿨다.
“박근혜, 자기 자서전 내용도 부정”
“개성공단 중단, 총선용이라면 심판을 면키 어려울 것”
“이런 식의 대결주의로 몰아가는 것은 본인이 자서전에 써놓은 내용을 부정하는 것"
"지난 3년 동안 북핵 문제와 관련해 '밥상론'을 한 번이라도 시도해본 적이 있었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는 '밥상론'이 지난 2005년 박근혜가 한나라당 대표 시절 제시한 북핵 문제 해법이기 때문이다.
개성공단 폐쇄조치가 결국은 박근혜 자신의 지난 과거 발언도 망각한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조치라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써 정 전 장관은 "대통령은 자기 생각도 부정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리고, 박근혜 정권의 만행에 개성공단 폐쇄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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