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13. 16:46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가본 `해운정사`

어제는 파아란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었는데 오늘은 흐리고 좀 쌀쌀합니다.

내일이 석가탄신일이니까 평소에 없던 색색의 등이 둘러져 있습니다.

저 앞에 뭔가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보살 한 분이 연등을 들고 올라옵니다.

연중 최대 행사라 오늘 하루 분주하겠군요.

저 앞이 해운대 바닷가 방향입니다.

앞에 가보니 이게 연등을 얹을 지지대입니다.

여기 작은 전구가 하나씩 매달려 있는데 밤에 보면 아름답겠습니다.

사찰 오른편에 있는 관음보궁과 다보탑 복붙.

이쪽에는 벌써 연등이 많이 달려있습니다.

이걸 화엄등이라고 부르나 보네요.

이쪽부터 한창 설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 연등 하나 하나에 시주들의 생년과 이름이.

색깔있는 것들도 예쁘지만 순백색도 아름다워요.

대불전 앞의 연등. 밤에 불 밝히면 정말 장관이겠습니다.

연꽃 속에 있는 나인가, 내 속에 연꽃이 있는가.

눈 감으면 잠시 화엄의 세계로...

연휴에 날은 흐리지만 비는 안 옵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불심인조사전.

표정들 하나 하나가 이토록 평안할 수가.

어, 밑에도 종이 하나 더 있네요. 몰랐는데.

부처님 오신날 저녁에 가본 `해운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