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26. 00:17

세월호 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문화제

"아직도 안 끝났어?", "이제 다 끝난 거 아냐?"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멍청한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 게 한 10여년 전부터인데 그때 '이 나라는 한 20년 정도 흘러야 뭐가 좀 바뀌겠다'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으로선 앞으로 10년이 더 흘러도 바뀌기 힘들 수 있겠다고 보여집니다.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조사활동 종료를 5일 앞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800일을 맞아 '세월호 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문화제'가 열려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시민들이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자기가 직접 안 당해보면 그 심정 모른다지만 최소한 인간이라면 눈 앞에 보이는 걸 애써 외면하거나 부정할 수는 없지요. 최소 인간이라면.. 어찌 빤히 보이는 걸 모른단 말인가. 몰라서 모르는가, 아니면 모른 척 하는건가. 둘 다 인간으로서의 자질 부족이라니까. 모르면 멍청한거고, 모른척 하는 건 양심 부족. 욕 하는 건 사악한 거.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조사활동 종료를 5일 앞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800일을 맞아 '세월호 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문화제'가 열려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시민들이 참석해 묵념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세월호 특별법을 개정하라.

그리고, 진실을 밝혀라.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조사활동 종료를 5일 앞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800일을 맞아 '세월호 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문화제'가 열려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시민들이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진상 규명이 되는 그날까지.

여태 뭐하나 밝혀진게 없으니.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조사활동 종료를 5일 앞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800일을 맞아 '세월호 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문화제'가 열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오영석군의 어머니가 참석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박주민 국회의원, "세월호 참사는 피해를 당한 희생자 가족들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에게 해당되는 일." 새누리명박근혜

정권 하에서는 제대로 된 국민대접이나 보호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조사활동 종료를 5일 앞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800일을 맞아 열린 '세월호 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문화제'에 박주민 의원이 참석해 무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얘들아, 잊지않으마.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조사활동 종료를 5일 앞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800일을 맞아 '세월호 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문화제'가 열려 416합창단이 세월호 추모곡 '잊지않을께'를 부르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사실 어떤 사고가 나더라도 공권력이나 사법 당국이 맘만 먹으면 그 원인과 사태의 전말을 얼마든지 밝혀낼 수 있습니다. 시일은 좀 걸리겠지만요. 뉴스 보면 중요한 사안은 며칠만에 바로 내막이 드러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세월호는 첨부터 뭔가가 아주 수상합니다.

기본적인 상식 선에서 문제를 제기하기만 해도 종북이 바로 튀어나옵니다. 너무 너무 이상하지 않습니까? 애들이 그렇게 많이 죽었는데, 어떻게 사고가 일어났고, 왜 구조를 안 했냐고 묻는데 왜 종북이 나와, 이 새끼들아!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조사활동 종료를 5일 앞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800일을 맞아 '세월호 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문화제'가 열려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시민들이 참석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새겨진 2014년 4월 16일.

김관홍 잠수사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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