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4. 14:32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첫 가동 시기 5년 정도 지연 전망

‘인공 태양’으로 불리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첫 가동 시기가 2020년에서 2025년으로 5년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당초 180억 유로(약 23조 7600억원)였던 사업 예산은 220억 유로(약 29조 400억원)로 늘었다. 한국이 부담해야 할 돈도 약 5,000억 원 더 늘어났다.

ITER 는 태양 중심처럼 1억 도가 넘는 초고온 플라스마 상태에서 가벼운 수소 원자핵들이 무거운 헬륨 원자핵으로 바뀌도록 인위적으로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고, 이때 나오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얻는 장치다. 현재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 지역에서 지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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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R 사업은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 공동 프로젝트로 꼽힌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인도 등 7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예상보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자, 베르나르 비고 ITER 국제기구 사무총장은 지난해 11월 ‘최대 46억 유로(약 6조 720억원)를 추가로 투입하고, 최초의 플라스마 상태를 얻는 첫 가동 시기 역시 5년 정도 연기해야 한다’는 내용의 사업 조정안을 이사회에 제출했다.

조정안에 대해 참여국들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사업 무산 가능성마저 제기됐다. 하지만 미국이 지난달 “ITER는 핵융합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최적의 후보다. 최소 2년 동안은 비용에 관계없이 투자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결국 이사회는 첫 가동 시기를 5년만 연기하는 사업 조정안을 가결했다. 단, 추가 예산은 46억 유로보다 적은 40억 유로(약 5조 2,619억원)로 줄이도록 했다. 한국은 총사업비의 약 9%를 부담한다. 사업비 증가에 따라 한국은 기존 16억 2000만 유로(약 2조 1,384억 원)에 추가로 3억6,000만 유로(약 4752억원)를 더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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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참조 - http://m.media.daum.net/m/media/economic/newsview/20160618030157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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