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4. 15:36

`홀로그램`으로 부활한 김광석 콘서트

홀로그램(Hologram)은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거의 흡사한 입체감과 현실감을 제공하는 영상으로 기존의 3D 영상과 비교해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되므로 보는 사람 입장에선 시각적인 피로가 없고, 공간 왜곡도 일어나지 않는 입체 영상 효과를 구현하는 점이 특징이라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과는 독립적인 3D 콘텐츠 영역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쓰리디팩토리는 김광석씨가 정말로 공연을 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닮은 대역 배우를 오디션을 통해 뽑았고 유사한 밀랍 모형을 활용한 컴퓨터 그래픽(CG)을 제작했습니다. 대역 배우를 뽑고 밀랍 모형을 만든 건 기존에 갖고 있는 영상만으로는 실제 그가 공연하는 듯한 영상을 제작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라는 설명.​

대역 배우가 동일한 포즈로 노래를 부를 때 확보한 얼굴 움직임을 좌표값으로 계산한 뒤 이를 밀랍 모형 CG에 대입시켜 합성하여 그 동작대로 움직이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렇게 되면 CG도 실제 얼굴처럼 움직이게 할 수 있게됩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 영원한 가수 고 김광석씨가 실제로 있는 듯한 모습을 만들어 내기 위해 쓰리디팩토리는 공연장 바닥에 45% 각도로 필름을 붙였고, 여기에다 빔 프로젝트 3대로 영상을 쏘아서 반사시키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김광석 4집, 20년 만에 리마스터링 LP로 재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