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23. 22:48

2012 부산비엔날레 시립미술관 작품전시

홀 가운데 꼭대기로부터 내려져 있는 루미나리에

폐품으로 버려진 것들을 모아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합니다.

안에 들어가보니 나무로 지어서 그런지 아늑함이 느껴집니다.

마지막 사슴에 대한 문장이 도대체 몇 개 국어로 통역이 되는건지.

카메라 옵스큐라 관람 입구로 들어가니 웬 그림자가.

얼굴들은 다 어디로 갔음?

카메라 옵스큐라 방 출구.

幸逢貴人

自手晩成

여기서 최면 걸리는 줄 알았음.

핵폭발 후 나타나는 공포의 버섯구름.

도곤족 남녀 한쌍의 두상.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 들으며 휴식을 취하면서 잠시 졸다가...

다시 맑아진 정신으로 관람은 계속.

여긴 아주 어두컴컴한 방인데 전등 하나가 천천히 빛을 내며 움직이면서 빛의 경로가 생깁니다.

그러다 갑자기 엄청난 회전과 속도로 위 아래 이동을 하는 순간 찍었더니 방 전체가 환해졌음.
강남스타일만 나오면 나이트 분위기.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갈등을 겪고 있는 제주도 강정마을.

혹시나 하고 지하로 내려가봤더니 여기에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건 무슨 마녀들의 우산도 아니고. 근데 여긴 좀 추웠음.

언발란스...?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