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가 잘되는 음식과 안 되는 음식
장을 깨끗하게 하는 과일ㆍ채소ㆍ통곡물
우리의 장을 깨끗하게 하는 음식들이 있다. 그런 음식들은 체중을 유지하게 해주고, 위산 역류나 설사를 일으키지 않는다. 소화는 음식이 입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29일 소화가 잘되는 음식과 안 되는 음식을 소개했다. 텍사스 어린이병원의 수석 영양사이며 미국 영양과 식이요법학회 대변인인 크리스티 킹의 설명을 보자.
◆ 과일과 채소= 과일과 채소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소화에 아주 좋다. 섬유질은 장 운동을 규칙적으로 조절하는 효과도 있다.
◆ 통곡물= 현미, 밀 등의 통곡물에도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어 소화를 돕는다(단, 밀에는 글루텐이 있으므로 소아지방변증 환자나 글루텐 예민증이 있는 사람은 삼간다).
◆ 바나나= 과일과 채소 중에서도 바나나는 위를 자극하지 않는다.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 바나나가 특히 좋다. 몸의 전해질을 대체하기도 한다.
◆ 물= 물은 소화에 가장 좋다. 대부분 사람들은 충분히 마시지 않는다. 물은 창자를 따라 음식물이 흘러가게 하여 소화과정을 촉진한다.
◆ 생강= 생강, 강황, 페퍼민트 같은 향신료는 배탈을 가라앉게 한다. 생강차나 페퍼민트차를 마시거나 페퍼민트 정제를 빨아먹으면 된다.
◆ 생균제 음식= 활생균은 장에 있는 나쁜 세균을 몰아내는 좋은 균이므로 소화를 돕는다. 요구르트나 케피어(양젖발효음식) 같은 생균이 있는 음식을 찾으면 좋다.
◆ 매운 음식= 매운 음식은 일부 사람에게 위산 역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소화에 나쁘다.
◆ 카페인= 매운 음식과 비슷하게 식도 괄약근(음식을 위로 내려 보내고 식도로 못 올라오게 하는 덮개)을 느슨하게 만들어 위산 역류를 일으킨다. 카페인이 많은 커피의 경우 위산 역류를 일으킬 수도 있으나 음식이 장으로 내려가게 하여 변비를 낫게 하기도 한다.
◆ 산성 식품= 소다 같은 산성 식품도 위산 역류를 일으킨다.
◆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 지방이 많은 음식은 지방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아 속쓰림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변이 잘 안내려가면 고지방식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포화지방을 줄여야 한다는 신호다.
◆ 알코올= 알코올도 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어 위산 역류를 촉발할 수 있다. 또 위에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 유제품= 유제품은 위를 붓게 할 수 있다. 이는 복부 불쾌감을 부르는데 특히 젖당에 내성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에 생긴다.
코메디닷컴 /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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