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16. 15:17

정치인이 공무원들을 대놓고 협박하는 세상

최경환, "규제개혁 앞장서지 않는 공무원들 못 버틸 것.."

공무원들 편들어주는 날이 올 줄이야.. 소위 `암 덩어리`라는 수식어를 앞에 붙혀 말이 좋아 규제개혁이지 실상 이건 부동산 하락을 막고, 집값을 떠받치며 거품을 유지시키는데 있어 방해가 되는 조치들을 철폐하는 것을 뜻하는 바 여기에 앞잡이 노릇하지 않는 공무원들에게 으름장을 놓는다는건 올바른 정치인의 덕목이 아니죠.

이렇게 되면 서민금융이나 서민경제는 펴지질 않습니다. 그뿐입니까? 부자들에게 세금을 걷는 직접세는 반발에 부딪혀 손도 못대고 대신 만만한 간접세만 죄다 올리니 완전 서민들을 나락으로 밀어넣고 헤어나지 못하게 하는 조치들만 골라 취하고 있습니다.

실세, 실세 하고 있는데 자고로 실세라고 거들먹거리는 면면들이 오래 버티는 거 못봤다. 이번엔 얼마나 갈까. 저것들 입에서 이제 `세월호`라는 단어는 아예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이러니 연일 `집값 오르나..` 따위의 제목을 달고 나오는 기사들이 보이는데 진짜로 집값이 오르면 이런 기사 자체를 아예 쓰지 않겠죠. 어디까지나 한 마디로 간보는 기대심리 조장의 군불떼기용 나팔불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