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22. 10:00

육임 삼전조식 별책과(別責課)

직, 간접극 모두에 해당되지 않아 극이 아닌 합을 보고 삼전의 초전 천반을 정하므로 별책과라 한다.

조건 : 4개과에서 아무런 극이 없어야 하고, 2개과의 지지가 동일해야 한다.

삼전 : 양일에는 일간이 천간합하는 천간의 기궁 위에 있는 지지를 삼전의 초전 천반에 올린다.
               양일 별책과는 丙, 戊일만 있으므로 이들과 천간합되는 辛, 癸의 기궁인 戌, 丑을 찾아
               그 위에 있는 지지를 쓰면 된다.

               음일에는 일지와 삼합을 이루고 있는 지지에서 일지 바로 다음 글자를 초전 천반으로 올린다.

               중, 말전은 모두 일상신을 쓴다.

해설

- 하고자 하는 일은 때를 기다려야 하니 겨울의 나무가 봄을 기다리는 상.

- 강을 건너기 위해 배를 찾으니 매사 불완전하여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다.

- 타인의 힘을 빌면 이룸이 있고, 길흉사 모두 타인에 의해 결정되니 주체적으로 하기 힘들다.

- 정도를 버리고, 야합을 추구하는 상이다.

- 혼인 : 배우자의 애인이 있다.

- 가정 : 부부간 불화로 집안이 어지럽다.

- 임신 : 많이 지연된다.

- 전쟁 : 장수를 뽑는 상이다.

- 모망 : 뜻대로 되기에는 흠이 있다.

- 구재 : 온전치 못하다.

- 1, 4과와 2, 3과가 동일하므로 양일에는 1, 2과를 음일에는 3, 4과를 중요시한다.
  따라서, 나머지 하나가 1, 2과 중에 있으면 바깥의 일이 갖추어지지 않고,
  3, 4과 중에 있으면 집안의 일이 갖추어 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