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26. 17:36

육임 삼전조식 반음과(返吟課)

4과의 천반과 지반이 서로 상충되는 구조이다.
하고자 하는 일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옛 일을 회복하는 데에는 유리하다.

조건 : 모든 천반과 지반이 충한다.

삼전 : 4과에 직접극이 있으면 적극법 → 지일법 → 섭해법에 따른다. 무의격이라 한다.
              요극은 무시한다.

              4과에 직접극이 없다면 일지의 '역마'를 삼전의 천반 초전으로 올린다. 무친격이라 한다.
              예) 丑일엔 亥, 未일엔 巳

              중, 말전 : 직접극이 있으면 음신을 쓴다. 
                               직접극이 없으면 중전은 지상신, 말전은 일상신을 쓴다.

해설

- 갈피를 못 잡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심신 동요의 상태이다.

- 얻고 잃음이 일정치 않으니, 새로운 일보다 하던 일을 계속함이 이롭다.

- 온 사람은 가려고 하고, 떠난 자는 돌아오려 한다.

- 흉장이 있는 게 보이면 재앙을 대비해야 한다.

- 타인의 희생으로 이익을 얻는다 해도 결국 자신에게 그 해가 돌아온다.

- 앞으로 발전하는 형국이니 조용하고 묵묵하게 은밀히 추진함이 좋다.

무의격 길흉
 


- 직접극이 있어 적극법, 지일법, 섭해법으로 초전이 정해지는 경우.

- 부탁할 곳과 의지처가 없다는 뜻이다.

- 심신의 동요로 편치 못하다.

- 옛 일이 다시 일어나고, 재앙은 밖에서 온다.

- 움직임이 많으나 공망이 되면 움직임으로 보지 않는다.

- 패역하여 분리되고, 성패나 득실은 정하기 어렵다.

- 매사 양 갈래의 기로에서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한다.

- 온 사람은 가려하고, 떠난 사람은 돌아오려 한다.

무친격(정란사격) 길흉


- 직접극이 없는 경우. 일진은 대각선으로 중전과 말전을 정하여
  중전은 지상신, 말전은 일상신을 적는다.

- 우물의 난간을 의지하여 벗어나지 못해서 '정란사'격이라고도 한다.

- 누구와도 친하게 지내지 못하므로 무친격이라고 부른다.

- 내외 괴이함이 많고, 준비가 상하 공손하지 못하여 거리감이 있으며
  마음이 닫혀 있다.

- 모망사는 기대고, 부탁할 곳이 없다.

- 한 몸으로 여러가지 일을 하려고 한다.

- 모든 일은 속히 이루고, 또 쉽게 깨진다.

- 도적 : 서로 공격한다.

- 행인 : 장애가 있어 오지 못한다.

- 가만히 있으면 심란하므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 방편을 쓰면 쉽게 구하지만 직접 구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