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21. 11:38

부산 주택가격 꺾이자 거래량도 줄었다

11월 9,947건… 전월 대비 2.5% ↓ "각종 악재 영향으로 조정 국면"

11·3 부동산 대책 등의 여파로 지난달 부산지역 주택 거래량이 10월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거래량은 부동산 호황을 보여주는 척도인 만큼 부동산 시장이 각종 악재의 영향으로 조정국면에 들어선 것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 주택 거래량은 9,947건으로 10월 1만 208건에 비해 2.5%가량 감소했다.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 역시 6,608건으로 10월 7,067건에서 소폭 내려앉았다.

동의대(재무부동산학과) 강정규 교수는 "주택가격 상승률 둔화와 거래량 하락은 조정국면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부산은 그동안 주택시장 열기가 뜨거워 부정적인 요소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으나 최근 이같은 요소들이 점점 드러나면서 사전 대비를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감돈 것이 거래량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