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15. 12:45

가을 단풍으로 곱게 물든 장산


1주일 내내 흐리고 비오고 바람까지 엄청 불었지만 어제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 춥지만 여기는 남부 지방이라 바깥 활동하기엔 그리 어렵지 않네요. 지금 실내에서 마우스 작동에 여념이 없다면 잠시 밖을 보세요. 이렇게 좋은 날씨에 가만히 앉아만 있지 말고 잠시 PC를 끄고서 밖으로 나가 봅세다. 기온이 오르는 오후 나절이라 햇볕을 쬐면서 광합성을 하기 좋은 시간입니다.

높은 하늘에 퍼져 있는 구름을 보면서 맑은 공기를 가슴 깊숙히 마시고, 잠시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는 산을 바라보면 그 자체가 바로 명상이죠.

이런 풍경과 사진은 1년 중 이때만 보거나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바쁘더라도 이맘때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은 필수입니다.

 

이 근방에서 가장 높은 곳을 올라가 보니 사방이 막힘 없이 훤히 트여 시원하기만 한데, 누가 물어본건 아니지만 이 사진들을 찍을 수 있는 장소는 여기밖에 없다는 사실. 위 사진 오른쪽에는 광안대교와 바다도 보이는데, 초고층 빌딩들 때문에 당최 사진을 찍을 수가 없군요. 작품이 나올 껀수가 사라져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