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2. 18:38

2018년에도 수요가 많을 프로그래밍 언어 7가지

자바,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C++, C#, PHP, 펄

최근 온라인 프로그래밍 교육 사이트 '코딩 도조'는 구인구직 검색 엔진 '인디드'에 게시된 수십만 건의 채용 정보를 분석해 '2018 수요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선정했다.

IT 매체 테크리퍼블릭은 곧 코딩 도조 블로그를 통해 발표할 순위를 미리 공개했는데, 보도에 따르면 자바,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C++, C#, PHP, 펄까지 총 7가지가 코딩 도조가 분석한 '내년 수요 많을 언어'로 꼽혔다. 이 언어들을 내년에 꼭 배워야할 프로그래밍 언어로 꼽은 이유를 간단히 소개한다.

꾸준히 인기 있는 '자바'

코딩 도조는 지난해 이맘때도 같은 조사를 했다. 당시와 비교하면 올해 조사에서 자바 개발자에 대한 구인 공고는 6천 건 쯤 줄었다. 하지만, 자바는 아주 잘 만들어진 언어로, 여전히 전세계 수 십억 개의 디바이스에서, 수 백만명의 개발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만큼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코딩 도조는 안드로이드 앱 대부분이 자바 기반이고, 포춘 500대 기업 중 90%는 백엔드 개발을 위한 서버 단 언어로 자바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확실히 뜨는 언어 '파이썬'

파이선 개발자 구직 게시글은 지난해보다 5천 여건 늘며, 인기가 상승했다. 파이썬은 과학 분야 연산, 데이터 마이닝, 머신러닝 등에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코딩 도조는 머신러닝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파이썬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웹 넘어 IoT까지 유망 언어 '자바스크립트'

자바스크립트 개발자에 대한 수요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코딩 도조 측은 전체 웹 사이트의 95%, 개발자의 80%가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인기는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또 "리액트, 앵귤러JS 자바스크립트 기반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는 사물인터넷(IoT) 및 모바일 장치가 대중화되면서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게 됐다"면서 "자바스크립트의 인기가 빠르게 식진 않을 것 같다고"고 예상했다.

 

레거시 시스템 터줏대감 C++

자바스크립트와 마찬가지로 C++에 대한 수요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C++은 시스템/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게임 개발, 드라이버, 클라이언트 서버 애플리케이션, 임베디드 펌웨어 등에 보통 사용된다.

많은 프로그래머들이 C++은 배우고 사용하기 복잡하다고 생각하고, 파이썬이나 자바스크립트를 선호하지만, C++은 여전히 대기업 레거시 시스템에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게임 개발에 많이 쓰이는 C#

C#에 대한 수요는 지난해와 비교해 약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C#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닷넷 플랫폼에서 작동하는 객체 지향 언어로, 비디오 게임 개발에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의외로 인기 상승 'PHP'

PHP는 지난해 9위에서 올해 6위로 인기 순위가 상승했다. 대부분 개발자들은 HTML로 처리할 수 없거나 마이SQL 데이터베이스와 상호작용하는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이 스크립팅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접착제 언어로 명맥 유지 '펄'

펄은 지난해와 비교해 3천 건 정도 구인 수요가 줄어들었지만, 탑 7 리스트에 잔존하는데 성공했다. 펄은 계속해서 시스템, 네트워크 관리자들 사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다른 언어나 라이브러리와 쉽게 연결할 수 있는 접착제 언어(glue language)라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이밖에도 상위 7개 언어에 못들었지만, 최근 몇 년 간 인기를 얻으며 성장하고 있는 언어도 있다. 스위프트, R, 러스트 등이 해당한다. 프로그래밍 언어 이외의 기술은 SQL, 닷넷, 노드js 등이 꼽혔다.

원문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7121116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