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울 침수와 강남 물난리.. 천재일까, 인재일까...

지금 서울시가 수해방지 예산을 줄였는지 늘렸는지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줄였어도 욕을 먹지만 늘렸으면 제대로 집행을 해야할텐데.. 아~, 천재지변이라서 어쩔 수 없었다.. 라고 하늘 탓, 비 탓을 하면 되겠네. 책임전가분야가 전공이자 달인들이니까. 유유상종이라 끼리끼리 논다고, 이런 시절에 식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문화특보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지. 역시 엠비+완장 조합에 엠비+훈이 콤비도 못지 않군.

이게 다~ MB와 5세 훈이를 찍어준 대한민국 국민들과 특히 강남졸부들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지난 서울시장 선거때 한명숙씨가 당선되지 않은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봐야겠네. 어쨌거나 아파트 값이 올라야 하겠지만 왠걸 이번에 강남 제대로 톡톡히 댓가를 치루고 있는데... 지금쯤 서울시 부채는 또 얼마나 증가했을까? 

치수(治水)가 한 나라의 근본임에도 전혀 속수무책이고, 또 다른 근간인 농업과 관련종사자들을 홀대하다 못해 무시하는 이 나라.. 과연 서울과 강남에서 지들만 잘 먹고, 잘 살면 그만일까? 이렇게 해서라도 사람들이 조금씩이나마 욕심들을 접고, 의식도 조금씩 깨어난다면 그 또한 바람직할테지. 이것마저 바라는게 무리일지도 모르겠지만.

오세이돈 왈, "강남 시민들이여~, 비는 무상이니 마음껏 급수해주마!" 부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