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분포 형태는 내장비만 당뇨환자형
이번 서울과 강남의 그 물난리가 천재인가 인재인가를 논한 것에 이어 이번엔 갈수록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의 현황을 한 번 살펴볼까 한다. 인구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그 지역에서 살기가 힘들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볼 수 있다. 부산시도 인구가 2001년 이후 계속 감소세에 있지만 이건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 형편이다.
그러다 보니까 특히 젊은 층이 너도 나도 지방을 떠나서 서울과 수도권으로 몰리게 되고, 그 결과 지방은 더욱 활력을 잃고 경기가 안 좋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며 취업난 증가와 실업률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지방이 죽어간다는 말은 엄살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서서히 진행되어 오고 있는 현실인 것이다.
이렇게 지방을 떠난 인구가 몰리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아래 이미지를 보면 해답은 0.1초만에 나온다. 이걸 보면 꼭 아랫배에 내장지방이 가득찬 배불둑이형 대사장애 당뇨환자가 떠오르는 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듯. . 이런 기형적인 인구분포도를 보고 있자면 계속해서 지방균형발전을 반대하며 수도권 규제 완화만 외쳐대는 인간들의 심보는 어떻게 생겨먹었을까 싶다. 더 이상은 함께 같이 더불어 사는 사회라는 말이 사라진지 이미 오래이고, 나만 아니면 된다 또는 나부터 잘되고 보자는 극단적 이기주의가 난무하고 집단 이기주의도 팽배해졌다. 그래서 이루어진 서울 공화국.
하지만 이번처럼 손쓸 수 없는 자연재해 앞에서는 대량으로 같이 손잡고 망하는 지름길. 진짜 저기 지진이 일어나거나 미사일 한 방 떨어지면 서울이 아니라 국가 전체 기능이 마비되는 건 뻔하지 않은가. 특히 강남의 지반이 전국에서 제일 취약하다는데. 거긴 모래 위에 건물이 지어졌다며. 게다가 만약 앞으로 사스나 또는 그걸 능가하는 강력한 바이러스성 괴질 전염병이라도 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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