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토박이 생물 선생님이 수도권 지방으로 발령이 나서 첫 수업시간에 물 속에 들어있는 미생물에 대해 설명하면서 "봤제? 이 물 안에는 눈에 안 보이는 갖가지 미생물들이 억시게 많은기라~"
"선생님, 억시게가 무슨 뜻입니까?" 하고 학생들이 물었더니 선생님 왈, "쌔삐맀따는 뜻 아이가~"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또 학생들이 "쌔삐맀따는 또 뭡니까?" 하니 선생님이 "그건 천지빼까리라는 말이라 안카나"
점점 희안한 용어들의 등장에 학생들은 살짝 당황하면서도 호기심이 일어 질문을 반복했다. "천지빼까리라구요, 그건 무슨 말입니까?" 선생님의 부연 설명은 계속되었다. "그러니까 그건 한~것 서낐따는 말이라고 보믄 된다.". . .
그렇게 생물 시간은 어느새 갱상도 부산 사투리 교습시간으로 변질되어 갔다. . . .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바람이 불거든 (0) | 2018.04.18 |
---|---|
'국회의원 해외출장 전수조사' 청와대 국민청원 16만명 돌파 (0) | 2018.04.17 |
도덕성 바닥인 것들이 (0) | 2018.04.17 |
한 밤의 추격전과 세월호 특조위 방해 전모와 과정 (0) | 2018.04.16 |
시리아 폭격 전후 비교 사진 (0) | 2018.04.16 |
아베 지지율 40% 붕괴와 고이즈미의 비수 (0) | 2018.04.16 |
세월호 선체조사위, "배에서 외력 흔적.. 충돌 가능성 있어" (0) | 2018.04.15 |
MBC `스트레이트` 세월호 참사 추모방송, `그날의 의혹` 파헤친다. (0) | 2018.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