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마(Dharma)`를 통한 붓다의 사상과 불교
그는 진리를 깨달으면 삶의 모습이 완전히 변하고 초월적인 자유와 행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 인간과 삶의 본성에 관한 다양한 이론은 붓다 시대에도 있었다. 정교한 유신론적 논리로 무장한, 실체로서의 영혼이 존재한다는 이론부터 현대의 물질적 허무주의와 아주 흡사한 이론까지 실로 다양한 이론이 있었다. 그런 중에 붓다는 '나'라고 주장할 수 있는 영혼이라는 고정된 실체가 존재한다는 견해를 거부했으며, 이것은 그의 無我(아나트마 ; anatma)에 대한 가르침을 요체가 되었다.
붓다는 '나'라고 하는 견고한 실체가 있다고 생각하는 무지로 말미암아 삶의 고통이 생긴다고 가르쳤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나타나는 '나'라고 하는 현상은 결코 부인한 적이 없다. 그는 이 생에서 저 생으로 변화하며 흘러가는 '영혼의 흐름'의 '연속성'을 인정했다. 그는 영혼을 포함한 모든 것을, 되는대로 나타나는 물질적인 부대 현상 정도로 여기는 동시대의 허무주의를 단호히 배격했다. 그는 (절대적인 실체로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상처받기 쉽고, 스스로의 삶에 책임이 있으며, 성숙할 가능성이 있는 '상대적인 현상으로서의 자아'의 존재를 인정했다.
자아의 상대성에 대한 그의 가르침은, 각각의 모든 생명체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새로운 깨달음의 문을 열어 주었다. 그리고 이런 깨달음은 불교로 하여금, 필연적으로 자신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일깨움과
동시에 상대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세상 전체를 좋은 쪽으로 변화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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