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19. 17:27

야간 `블루라이트`로 인한 수면장애는 커피 카페인의 2배

최근 각종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불을 끄고 잠자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행동이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 연구에 따르면, 야간의 블루라이트에 오래 노출되면 커피를 마신 것보다 2배 더 높은 수면장애를 일으켜 수면의 질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분노조절장애나 우울증, 조울증 등 정신적인 질환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 발산하는 푸른 불빛, 즉 블루라이트(Bluelight)는 시력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 같은 신체리듬과 관련해 개최된 `빛공해 · 생체리듬 교란과 현대인의 건강` 심포지엄에서는 블루라이트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다루어졌습니다.

면역력 저하

미국 스탠퍼드 대학 수면의학과교수 제이미 제이저(Dr. Jamie Zeitzer) 박사에 따르면 인공조명이 유발하는 블루라이트는 태양광보다 훨씬 높은 청색광을 발산하는데 이에 오랫동안 노출되며 생활리듬이 교란되면 신체의 면역력을 떨어지게 만들어 당뇨병과 같은 대사장애나 여러가지 건강 문제를 일으킵니다.

학습능력 저하

하버드 의대 사답 라만 박사(Dr. Shadab Rahman)는 빛과 생체리듬, 그리고 수면패턴에 대한 기초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야간 빛에 대한 위험성을 역설했는데 "밤 시간동안 빛에 노출되면 `멜라토닌`의 분비가 저하돼 수면이 불규칙해지고, 이는 `학습능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울증 · 분노조절장애 유발

고려대학교 정신의학과 이헌정 교수는 현대인들이 과거보다 스트레스와 트라우마가 현저히 많은 원인으로 `야간조명`을 들며, `빛 공해`에 의한 생체리듬 교란이 우울증, 분노조절장애, 조울증 등을 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침과 낮의 태양빛은 생체리듬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하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 이외 전문가들은 야간 스마트폰 사용 문제에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토론하며 빛 공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