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29. 19:54

간만에 즐기는 주말 주전부리, 이것은 `군밤`


연탄불의 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가끔 길거리 군밤을 보면 그때 생각이 납니다. 연탄불이 귀찮긴 했지만 군밤이나 옥수수, 고구마, 쥐포, 오징어 등등 구워먹는데 연탄만큼 딱 알맞은 도구를 찾기 힘들죠. 요즘 가스불이 편리하긴 하지만 천천히 그리고 골고루 익는데에는 연탄에 비할 바 못 됩니다. 

이렇게 구운 밤은 껍질이 잘 까집니다. 하나씩 금방 껍질을 까서 접시에 담는데 한 개가 잘 안 까지네요. 근데 저렇게 속껍질 채로 먹어도 좋습니다. 저기에 영양이 많다네요.

설 명절을 지내고 나니 유과도 생겼습니다.

 

군밤살 때 쥐포도 하나 샀는데 예전에 1,000원 하던게 이제는 2,000원으로 ㅜ.ㅜ
이건 잘 구워지지 않아 집에 와서 다시 구웠는데 이렇게 그릇에 담아 하나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