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7. 21:14

2012 부산국제영화제(BIFF) 유럽 영화 제작자들의 야외무대인사 EEP


17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17回 釜山國際映畵祭

오늘 날씨 정말 좋았습니다. 파아란 하늘에 눈부신 햇살. 저기 사람들이 몰려있는 이유는 바로 저쪽에서부터 스타들이 입장하기 때문이죠.

근데, 이번에 이 건물 디자인 누가했노? 저 앞은 왜 가리나. 답답~하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해 줘야지. 완전 불편해. 망했군.

오늘 야외무대인사는 좀 특이하게 EEP라고 주로 유럽쪽 영화제작자들이 귀한 자리를 했습니다. 입장을 하는데.. 오잉? 무슨 사람들이 이렇게 집단으로... 약 30명쯤 되는 인원이네요.

이 사람들 처음에 많이 몰린 인파를 보고 좀 놀란듯 했습니다. 서로 사진찍기.

집단등장으로 무대가 좁습니다.

오늘의 비하인드 스토리인 뒷얘기 하나 잠깐 하죠. 바로 이 순간, 뒷쪽 건물에서 수준낮은 아줌마 2명이 갑자기 고성을 지르면서 싸움이 났습니다. 이 좋은 날 국제적인 행사에 손님들을 모셔놓고, 이 무슨 추태일까요. 이게 뭡니까. 행사진행 요원들도 갑작스런 사태에 당황스러웠겠지만 자원봉사요원은 둘째치고 돌발상황에 신속히 대처해야 하는 보안요원들의 일처리가 미숙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런 망신이~...

사람 많은 곳을 가보면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의 수준이 낮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일들을 종종 보는데 오늘만 해도 사람들이 어깨를 맞대고 비좁게 서 있는데 옆사람 귀 바로 옆에서 행사 진행 중에 큰 소리로 휴대폰 통화를 하는 건 또 무슨 경우랍니까. 이런 말이 있습니다. 국민들은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지게 된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일련의 일들이 현재 우리 국민들의 수준입니다. 이쯤에서 누구를 들먹거리면 갑자기 재수가 없어지기에 바로 본론으로 돌아오도록 하죠.

한 사람 한 사람 돌아가며 본인과 만든 작품을 소개하는데 대체로 처음과 끝은 우리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건 "안뇽.. 하세요"와 "감사... 합니다." 어떤 사람은 "제가 만든 작품은..."까지 해서 박수를 받았음. ㅋㅋ

  

이 분은 제작자가 아니라 배우를 해도 될만한데요. ㅎㅎ

한창 진행을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요트가 다가와서 구경하다 감.

포토타임.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각자 선 위치에서 손 흔들기.

 

기분좋은 퇴장과 함께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