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27. 13:31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 나로호 발사. 왜 러시아만 바라보나.


그닥 기대하지 않았던 나로호 3번째 발사시도의 연기가 이제는 별로 놀랍지도 않다.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게 시급한 문제라면 차라리 그 비용을 가지고 검증된 국가에 의뢰해 발사해서 일단 띄우도록 하고, 우리가 직접 쏘는 건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연구개발을 한 다음에 순수 우리의 기술만 가지고 차후 천천히 시도하는 건 어떨까.


나로호 발사에서 왜 돈은 돈대로 들이고 기술이전도 받지 못하는데도 러시아에게만 맡긴채 바라보기만 해야하는 것일까. 그러니 문제가 생겨도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제대로 속시원히 알지 못하고 있는 답답한 현실이 아닌가. 혹시 이것도 임기 내에 무조건 성공시켜 우주항공 시대를 열었다는 자화자찬 듬뿍 담긴 미화와 업적으로 남기고 싶은 치적쌓기라는 욕심의 발로인가? 지금은 뭐든 의심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세월. 워낙 말도 안되는 괴담이 현실로 나타나는 세상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