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21. 13:54

문재인 대통령 후보 당선되면 일등공신은 김무성, 이정현

이 사람들 이제보니 아군이네. 어떻게 하는 말마다 박근혜 멘붕유발시키는 멘트들인지. 거기다 박근혜 아줌마는 이제 완전 사기수준의 거짓공약까지 남발하는 걸로 봐서 5년 전 어떤 후보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중산층 70%라... 이 지구상에 중산층이 70%나 되는 나라 있으면 하나만 말해보라지. 중산층 70%가 뭘 의미할까. 이건 개나 소나 중산층이고, 너나 나나 잘 산다는 건데 그렇게 된다면 우리나라가 미국, 일본, 중국, 유럽 선진국들을 제치고 세계 제일의 부자 국가가 되는거잖아. 이게 가능함? 가능은 둘째치고 이렇게 되면 더 이상 새누리 따위가 발붙일 곳이 없어지는데?

오늘 책을 한 권 보는데 참 좋은 말이 있어 이걸로 대신할까 함.

權變 : 시비 경중을 헤아려 경우에 따라 알맞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똑같은 물이라도 뱀이 마시면 독이 되고 소가 마시면 젖이 된다. 권변도 된 사람이 쓰면 아름답지만 돼먹지 못한 사람이 쓰면 추하고 다랍다. 기본적인 원칙이나 사회적 약속은 아예 무시해 버리고 제게만 이롭도록 아전인수식으로 임기응변하는 행동은 참다운 권변이 아니다. 이런 임기응변은 권모술수에 지나지 않는다.

권변은 권모술수와 달리 일의 경중을 따져서 그 때 그 자리에 알맞게 대처하는 행위를 말한다. 헛똑똑이나 윤똑똑이들은 권모술수에는 능하지만 권변을 할 줄 모른다. 이들은 일의 경중을 따져 올바른 판단을 내릴 만한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요즘 사회는 맹문도 모르고 기본 원칙을 눈물겹게 지켜 나가는 이들을 비아냥거리며 내리깎는다. 기본 원칙을 지키는 사람은 바보다. 사회적 약속을 꼬박꼬박 지키며 살면 자기만 손해다. 이런 사고방식이 오늘날 사회를 엄숙히 지배하고 있다. 예외만 붙좇고 원칙은 내팽개친지 오래다. 권변은 없고 권모술수만 판치는 세상이다. 번지르르한 말로써 곧은 말을 삼켜버리고 기름진 행동으로 강마른 몸부림을 짓밟아 버리는 오늘날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