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8. 14:13

이럴 줄 몰랐당가~, 새누리가 원래 이렇다는 걸..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이 다시 한 번 드러났기에 별로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박근혜 찍은 사람들은 불평하면 안되지. 이럴 줄 몰랐던가. 그렇다면 정말 신체에서 가장 필요없는 부위를 제일 위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아닐 수 없다. 봐라, 당선되고 나니 철썩같이 했던 공약을 하나씩 하나씩 죄다 말 바꾸기 바쁘지? 이건 박근혜의 의사와 상관없이 박근혜를 앞에 내세운 인간들이 전부 뒤에서 하는 거라고 봐.

 

박근혜야 자기가 내뱉은 말 다 지키고 싶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어려울 걸. 4대강에 나랏돈 쏟아붓고, 부자감세, 법인세 감세까지 한 판국에 부자증세없이 무슨 돈이 있다고. 꼭 증세를 안해도 세금 제대로 안내고 있는 재벌이나 부자들한테 법대로만 제대로 세금 받아 내기만 해도 증세를 한것과 같은 효과가 날걸.

 

박근혜가 이명박과 다를 게 없는 한통속이라는게 다같은 새누리잖어. 아니라고 하겠지만 박근혜는 얼굴마담이자 심하게 말해서 허수아비로 전락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옛날 한나라당이 공중분해되기 직전 천막당사라는 감성팔이로 당을 기사회생시키며 고비때마다 동정표 얻기 전략을 잘 써먹은 새누리. 이번 대선에서도 노인들에게 그 옛날 박정희 개발시대의 향수를 자극해서 재미봤지만 정작 지들은 박정희나 그 시절의 향수 따위하곤 아무런 관심이나 상관이 없다.

 

그저 자기들의 기득권 유지와 부의 축적 및 이런 시스템의 고착화를 위해 울타리를 치고 벌이는 `그들만의 리그` 에만 몰두하는 생리를 가지고 있느니. 그래서 정권을 잡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하려고 하는거지. 심지어 영혼마저 팔고도 남음이 있을거야. 앞으로 박근혜 이후가 어떻게 될지 정말 재미있겠다. 기대가 되네.

 

이미 은하 3호 로켓발사와 3차 핵실험에 대해 북한이 미국과 뒷구멍으로 딜을 해서 거래를 성사시켜 놓고, 앞에서는 온갖 형식적인 요식행위와 쑈를 벌이는데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겠지만 이미 다 알고는 있겠지. 이명박 측근의 사면에 대해서도 뒤로는 교감하고서 앞에서는 소신에 비추어 반대 운운했듯이 말이야. 원래 `국가안보`라는게 제일 비용이 싸면서도 국민들을 호도해서 말 잘듣게 하는데 가장 효과가 좋은 아이템이자 `프로파간다`이니까. 그래서 남북긴장에 중일 조어도(센카쿠) 긴장고조, 이란-이스라엘과 시리아 내전 등의 중동사태 같은 국제적인 충돌이 끊이지 않고 일어날 수밖에 없는거지.

 

어차피 남과 북 모두 독재자의 자식들이 지도자의 위치에 있으니 서로 욕하고 싸우기 보다는 같은 처지에 서로 사이좋게 자알 지낸다면 이런 긴장상황도 자알~ 해결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음? 그러니 신경전 벌이면서 국민들 불안감 조장하기 보단, 북한과도 싸우지 말고 잘 지내보라우~. 같은 독재자의 자녀들끼리 서로 누님, 동상~ 이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