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2. 13:18

전력(電力) 바닥 올까.. "준공 전인 발전기까지 모두 돌려라"

사상초유 예비전력 마이너스 사태 우려, 수급관리로 530만kW 확보로 대처

'8월 2주 예비전력 -103만kW'

우리나라 전력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자칫 대규모 정전사태(블랙아웃)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기상황이다. 지난 5월 때이른 무더위로 전력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위태롭더니, 급기야 예비전력이 마이너스로 추락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어쩌다 예비전력이 '마이너스'까지.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측한 다음주(8월2주) 전력공급량은 7,767만kW인데, 수요는 7,870만kW다. 수요관리를 비롯해 전력당국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전력이 103만kW가 모자라는 것이다. 지난 2011년 9 · 15정전사태때 예비전력이 50만kW 아래로 떨어지면서 순환단전이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친 셈이다.

준공전 발전소 등 가용한 발전기 모두 돌려라

산업부는 지난 5월 이후 전력수급대책을 수립, 8월 전력 보릿고개에 대비해 왔다. 지난 6월10일 한빛원전3호기를 재가동했고, 206만kW에 달하는 복합 화력발전기 5기(율촌 59만kW, 신평택 48만kW, 신울산 49만kW, 별내열병합 13만kW, 당진#3 37만kW)를 조기에 준공했다. 또 문 열고 냉방 금지 및 냉방 온도 제한 등을 통해 7월말 예비전력이 400만kW 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하지만 이 정도론 이번 사상 최악의 전력수급 위기를 넘기엔 역부족이란 지적이다. 공급과 수요 양면의 역량을 총동원해야 수급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30802113008658

이거 자칫해서 만약 광복절 때쯤 정전이 된다면 이런 아이러니도 없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