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20. 11:46

한 번씩 말 많은 `옥션`의 크레용팝 논란과 빠빠빠 MR 제거 버전

옥션은 예전에 여자 핸드백 날치기 혐오 광고로 욕을 찬란하게 들어 먹더니 우리나라 인터넷 인구 태반의 신상정보를 해킹으로 유출 당하는 홍역을 겪기고 했고 이제는 일베용팝으로 불리는 크레용팝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무리수를 두고 있구나. 하긴 자본주의 자유시장체제에서 지돈 들여 하고 싶은대로 하겠다는데 뭘 그러나라는 것도 맞겠지.. 그래서 지금 네티즌들의 옥션 불매와 회원탈퇴 운동 역시 그런 맥락에서 벌어지며 논란이 가열되고 있고. 이건 일바모?옥.

해킹 사단이 일어난 후에는 거의 옥션 이용을 삼가고 다른 곳을 많이 이용하게 되었다. 아이디랑 비번을 다르게 해놓았길 잘했지. 이참에 나도 옥션 여기 회원탈퇴 해버려?

추리닝에 바가지 뒤집어 쓴거랑 일본 걸그룹 벤치마킹 논란은 제쳐두고라도 항간에선 무슨 `제2의 싸이`로 벌써부터 추켜세우려는 시도도 보이는데 아무리 그래도 싸이랑 비교하면 곤란하지. 닭 털도 안뽑고 그저 먹으려는 심뽀도 아니고 말이야. 거기다 얘네들 오는 2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FC서울-전북현대전의 시축 행사도 가지려다 네티즌들의 항의로 취소됐다네요.

이쯤에서 이 걸그룹의 `빠빠빠`를 MR 제거 후에 들어봅시다. 이건 뭐... 이게.. 노래? 관객들이 대신 다 불러주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기에 이 노래가 좋다면야 그건 개인의 선택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노래랑은 거리가 좀 있군. 요새 아이돌 노래들이 다 이런가. 그건 그렇고 뭐? 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의? ㅋㅋㅋㅋㅋㅋ 무학대사도 웃길만한 뜬금없는 멘트였어.

이렇게 문자 쓸 줄 아는 애가 그래 학교 다닐때 100명 몰고가서 2명을 밟아줬다고 방송에서 자랑스레 말하고 앉아 있나, 참.. 그동안 보고 배운것도 없는지. 쏟아지는 걸그룹의 치열한 경쟁에서 뜨기 위해 노이즈 마케팅도 홍보 수단으로 쓸 수 있고, 가급적 웬만하면 어린 애들 상처 받을까봐 안깔려고 하는데 다름 아닌 일베와 엮였다는 점에서 정말 좋게 보이지 않는다.